뉴질랜드의 말을 싼 값에 사들인 미국인 데이브 데이비스는 형편없는 말의 모습에 실망한 나머지 팔아 버리려고 결심한다. 그러나 코치인 헤리는 이 말이 경주에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다. 험한 훈련과 고된 연습으로 파렙은 차차 경주마다 우승을 하며 주목을 받게 된다. 몇 년이 지나자 드디어 파렙은 멜버른컵에서 우승하는 등 어느 말도 감히 도전하지 못하는 챔피언이 된다. 그러던 중 주위의 시기와 질투 속에 불길한 음모가 꾸며진다. 파렙을 죽이려는 사건이 발생하자 파렙은 은신처에 숨겨진다. 다시 파렙이 컵데이에서 대승리를 거두고 파렙의 명성은 미국까지 퍼져 세계에서 제일 빠른 말로 알려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구아칼렌테 스테이크에서 승리한 파렙은 16일 후에 원인 모르게 죽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