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적인 돈을 주무르는 뉴욕의 최연소 거물 투자가 에릭 패커. 그의 하루는 뉴욕 도심의 초호화 리무진에서 시작 된다. 때는 뉴욕 세계 공황이 극에 달하는 시점, 에릭 패커는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며 위안화에 배팅한다. 성공 강박증에 시달리는 그는 절대 사무실로 들어가지 않고, 리무진에서만 관계자들을 만난다. 하루 동안 리무진을 찾아오는 회계전문가, 투자전문가, 경제전문가, 큐레이터, 보디가드, 그리고 그의 부인까지 에릭 패커가 가진 고민의 어떤 것도 해결해 주지 못한다. 결국 위안화 폭락으로 인해 그는 파산 위기에 처하게 되고 이혼까지 당한다. 이미 세계 공황 속에 뒤죽박죽이 되어버린 뉴욕. 시민들은 쥐를 잡아서 화폐와 비교하는 시위를 하고, 에릭 패커를 문제의 근원이라 지목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