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비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늘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1970년대 레즈비언들은 스톤월 해방과 페미니즘 운동, 실험적인 영화제작을 통해 퀴어를 가시화하고 사회적 상상력을 확장했다. 초창기 소외된 하위문화로서의 퀴어영화, 1990년대 '뉴 퀴어 시네마', 그리고 최근까지 퀴어영화의 전 역사를 다루는 이 다큐멘터리는 인터뷰를 통해 영화제작자와 평론가들의 감동적이고 유쾌한 이야기를 전하며, 섹슈얼리티와 젠더를 재현하는 미디어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역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