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수술 후 회복을 위해 오키나와에 잠시 머물게 된 ‘아오이’는 섬의 길목에서 절벽 위 트럼펫을 부는 소년 ‘지오’를 만난다. 꿈과 사랑, 모든 것을 포기하고 떠나온 ‘아오이’와 돌아가신 부모님이 남긴 트럼펫만을 가족이라 여기는 ‘지오’. 우연한 만남 이후 두 사람은 강한 끌림을 느끼게 되고, 서로를 통해 가슴 두근거리는 설렘과 삶의 의미를 되찾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지오’와 ‘아오이’는 함께 돌고래를 보러 가기로 약속하지만, 두 사람 앞에 예상치 못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