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의 영상자료와 전 세계 남북문제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한반도 백 년의 역사를 보여준다. 분단 역사의 흐름은 물론, 세계 속의 한반도가 가진 상징성을 생생하게 써 내려간다. 피에르 올리비에 프랑수아 감독은 영화에서 어느 특정 정치 성향이나 국가 형태를 옹호하지 않는다. 대신 다양한 기록물을 수집하고 당사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이념적으로 다른 두 국가의 탄생과 역사를 전달한다.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냉전의 유산을 걷어내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이루려는 소망과 꿈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