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청혼 은숙에게 떳떳이 청혼하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하는 상면. 상면은 은숙 부모에게 인사드리러 찾아갔는데, 은숙 부모는 변변한 직업도 없으며 뚱뚱하게 생긴 상면이 마음에 안든다고 노골적으로 냉대한다. 은숙에게 줄 반지도 강물에 던져 버리고 상심해있는 상면에게 은숙은 자기가 먼저 청혼하겠다고 무릎 꿇어 상면을 울린다 -돌아보면 그가 있다 문숙은 짝사랑하고 있는 웅인이 9세 연하 여대생 희와 약혼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을 듣고 웅인때문에 더 이상 울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문숙은 거리에서 펀드매니저 대규와 우연히 만나는사건을 겪는다. 문숙은 웅인에의 8년간 짝사랑때문에 겪은 수모를 털어놓고 대규는 문숙을 다정히 위로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