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녀가 건재하단 소식이 순식간에 오르텐시아 왕국 전역에 퍼져나갔다. 그렇게 해서 역사의 전환점을 가져다줄 전쟁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마리엘 일행이 올리비에를 거점으로 순조롭게 거병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어느 날 마리엘은 아델하이트의 안내에 따라 올리비에 안 어느 깊은 산속에 은거하고 있는 소녀 라크루아와 만나게 되었다. 라크루아는 마리엘 왕녀의 힘을 확인하고, 자신의 역할과 성유물, 그리고 마고니아의 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녀의 정체는 무려 교회가 쫓고 있던 마녀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