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은 영규에게 50원이나 비싼 슈퍼마켓에서 화장지를 구입한다고 구박한다. 영규는 할 수 없이 할인마트에서 화장지를 구입해서 힘들게 들고 온다. 주현은 아들 형욱에게 손바닥치기 완승을 거두고 기세 등등해서 만만한 영규에게 도전장을 던진다. 영규는 이를 악물고 주현과 결전을 벌인다.영규가 쉬지 않고 계속 이기며 승승장구한다. 주현은 화가 나서 비장의 권법을 연마하며 재도전을 꾀한다. 하지만 결과는 영규의 완승. 약이 오른 주현은 병원 일로 영규를 괴롭힌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응경은 영규에게 한 번 져주라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