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욱은 누나 민정이 사고를 치고 죄를 자기에게 뒤집어 씌우는 것을 폭로하기 위해서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다. 예상대로 민정은 아버지 주현의 카드를 몰래 빼내서 사용하는 것이 카메라에 찍힌다. 형욱은 주현에게 누가 보낸 것인지 모르게 테이프를 전달한다. 주현은 촬영된 내용을 본다. 민정의 모습은 물론 영규가 일을 저지른 것, 혜진이 주현의 사진에 낙서한 것, 응경이 몰래 버섯을 담아 가는 장면 등이 보인다. 주현은 민정을 혼내려고 하지만, 영규는 몰래카메라가 더 나쁘다고 강력하게 항의한다. 형욱은 민정이 혼날 것을 생각하며 좋아하고 있다가 황당해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