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경은 계모임에 간다며 정장차림으로 집을 나선다. 동욱은 우연히 카바레에 들어가는 응경과 마주친다. 응경은 영규를 핑계로 동욱에게 함구령을 내린다. 응경은 운동을 마치고 집에 들어온다.영규는 응경의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려고 하다가 카바레 라이터를 발견한다. 영규는 길길이 날뛰고, 응경은 당황해서 말을 못한다. 동욱은 지나가다가 상황을 엿보고 응경을 대신해서 영규에게 변명을 해준다. 응경은 카바레 사건을 계기로 동욱에게 틈나는 대로 먹을 것을 챙겨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