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경과 얘기하고 있던 영규는 옛애인 지현의 전화를 받는다. 영규는 응경의 눈치를 보며 당황한다. 지현은 모레 외국으로 다시 들어간다며 마지막으로 만나자는 제의를 한다. 응경은 누구냐고 영규를 추궁하지만 영규가 친구 이름을 대며 딱 잡아뗀다. 영규는 카페에서 지현을 만난다. 지현은 영규의 손을 잡고 운다.영규는 다가가서 지현을 살포시 안아준다. 그때 재환, 형욱, 민정이 카페를 기웃거리다가 영규와 눈이 마주친다. 네사람 모두 놀라서 토끼눈이 되어 쳐다본다. 영규는 쫓아 나와서 세사람에게 비밀을 지켜 달라며 통사정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