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신의 샷을 연속으로 친 탓에 만신창이가 된 로즈. 승부를 계속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으나, 그럼에도 로즈의 투지는 꺾이지 않았다. 레오는 자신의 후계자로서 로즈가 아닌 이브를 골랐고, 그런 이브의 각오를 확인하기 위해 로즈는 이브에게 자신을 뛰어넘어보라고 말했다. 로즈의 집념과 이브의 각오가 부딪치고, 승부의 열기가 극도로 달아오른 가운데 두 사람의 육체는 한계를 맞이해 라스트 샷에 각자의 모든 것을 걸었다. 자신을 믿고 기다리는 동료들을 위해서, 이브는 로즈를 상대를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