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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출퇴근하느라 하루에 서너 시간을 길바닥에 보내는 염 씨 삼남매. 둘째 창희는 애인과 구질구질한 이별을 한다. 첫째 기정은 지치기만 하는 삶에 비책을 찾아 나선다. 막내 미정에겐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일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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