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고 제국과의 전쟁 이후 4년이 지났다. 평화로워진 세계에서 어른이 된 에밀은 벨과 함께 사이좋게 지냈고, 로랜드는 프란세트와 약혼했다. 그런 가운데 변함없이 줄곧 혼자였던 카오루는 남편감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겠다고 결심했다. 본래는 홀로 여행을 갈 예정이었지만, 로랜드와 프란세트, 에밀, 벨이 자신들 또한 같이 가겠다고 우겼고, 결국 5명이서 길을 떠나게 되었다. 도리스자트 왕국에 도착하자 카오루는 곧바로 남편감 찾기에 나섰지만, 그만 유괴 조직에 의해 납치당하고 말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