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 씨와 그의 아내가 임시 주택가에 나타났다. 신사복 차림으로 사람들에게 명함을 나눠 주는 시마 씨. 그는 언제나 미소를 머금고 있지만 가끔 얼굴에 경련이 일어난다. 반면, 개성 있는 옷차림을 한 그의 아내. 이들 부부는 임시 주택가에서 유난히 눈에 띄었다. 청년부 세 사람은 자신의 뜻으로 이곳에 왔다는 시마 씨에게 경계심을 갖는다. 하지만 타츠야는 시마 씨가 카페를 창업하겠다는 자신의 꿈을 알아주자 그의 회사 '노 시즌'에서 일하기로 한다. 어느 날 밤, 타츠야는 시마 씨의 집으로 저녁 식사 초대를 받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