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간에서 일하는 주몽은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열심히 일한다. 이에 크게 기뻐하는 금와왕은 주몽이 돌보던 말들 중 가장 비쩍 마르고 형편없는 말 한 마리를 주몽에게 준다. 사실 그 말은 마구간에 있던 말들 중 가장 품종이 좋고 뛰어난 말로 미리 유화가 입에 바늘을 꽂아 비쩍 마르게 했던 것이다. 금와왕으로부터 그 말을 받은 주몽은 잘 돌보아 훌륭한 준마로 만든다. 그리고 얼마 후, 주몽은 어머니 유화의 명령으로 친구들과 함께 드디어 동부여를 떠날 결심을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대소왕자는 부하들을 이끌고 주몽의 뒤를 쫓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