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6 시프트(절대 능력 진화)' 계획의 실패, 다시 말해 토우마와의 싸움에서 진 액셀러레이터(일방통행)는 날마다 불량한 녀석들의 공격을 받으며 수난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잠시 편의점을 들렀다 집으로 향하는 길, 그의 앞에 담요를 뒤집어쓴 한 소녀가 나타난다. 그 소녀는 다름 아닌 '미사카시스터즈' 중 1명으로 '시스터즈'의 최종 생산품인 20001번째 라스트 오더(마침표)였다. 라스트 오더는 자신이 한창 성장하는 도중에 계획이 중단되는 바람에 곤란해졌다면서 액셀러레이터에게 잘 아는 연구자를 소개시켜달라고 부탁한다. 싫다고 거절하는 액셀러레이터의 대답에도 굴하지 않고 라스트 오더는 그의 뒤를 졸졸 따라가 그가 사는 집까지 간다. 액셀러레이터의 집은 불량한 녀석들에 의해 이미 엉망이 된 상태였지만 라스트 오더는 개의치 않고 액셀러레이터의 침대에서 잠을 청하고 다음날 액셀러레이터 보다 먼저 일어나 그를 깨운다. 그리고 그에게 요리를 부탁하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하고 두 사람은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근처의 한 식당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라스트 오더는 자신이 생각하는 액셀러레이터에 대해 털어놓는 한편, 액셀러레이터는 그 식당 밖의 주차장에서 자신의 세워뒀던 차를 타고 그곳을 황급히 빠져나가는 '레디오노이즈(양산화 능력자)' 담당 연구자 아마이아오의 모습을 발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