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회에서는 결론이 나지 않고 난항이 이어졌다. 로베스피엘은 96%가 평민이고 성직자와 귀족들은 4%에 불과하다며 평민 의원들이야 말로 진정한 프랑스의 대표라고 연설한다. 진정한 프랑스의 의원이고자 한다면 평민의원들과 손잡는 길 뿐이라며 귀족들을 설득시켰다. 이에 평민들에게 합류하는 귀족들이 생겨났다. 그들은 스스로를 국민의회라고 부르기로 결의한다. 국민의회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루이 16세와 귀족들이 회의실에 모여 이야기를 한다. 부이에는 오스칼에게 삼부회 출입문을 폐쇄하라는 루이 16세의 명령을 전한다. 오스칼은 갈등하지만 명령을 따르기로 한다. 폐쇄된 회의장 앞에서 기다리는 평민 의원들은 문이 열리지 않자 주드폼으로 간다. 이 사건은 프랑스 혁명의 봉화를 올리게 된 ‘테니스 코트의 맹세’였다. 라봄은 오스칼에게 부이에의 명령에 따라 의원들의 입장식을 지휘하러 왔다고 전한다. 회의장 정문 한 곳만 열어 의원들을 한명씩 입장하도록 하는데 이상한 낌새가 있었다. 라봄은 귀족의원들을 정문으로 들여보내고 평민의원들은 뒷문으로 들어오게 하라는 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비가 오는데 옷이 다 젖어가며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며 화가 난 오스칼은 폐쇄한 문들을 다 열고 평민의원들을 안에서 기다리도록 했다. 위기의식을 느낀 귀족들은 루이 16세를 압박하여 국민의회를 해산시킬 것을 요구했다. 루이 16세의 말에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부이에 장군은 오스칼이 명령을 어기고 문을 모두 개방한 것에 대한 죄로 위병대의 회의장 경비를 해제하라고 한다. 오스칼이 명령을 듣고 나가려하자 할 이야기가 더 있다고 말한다. 회의장으로 들어가 국민의회파 사람들을 모두 체포하라는 것이었다. 오스칼은 그 명령을 따를 수 없다고 말한다. 부이에 장군은 오스칼을 체포하고 오스칼이 지휘하는 위병대원들에게 직접 명령을 내리겠다고 한다. 부이에의 명령에 움직이려하자 알랭이 막아선다. 알랭을 따라 부이에의 명령을 불복하는 부대원 몇명이 알랭의 주위로 모여들었다. 불복하겠다는 대원들은 감옥으로 잡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