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경찰서에 자수를 하러 온 젊은 남자. 이미 살인을 한 게 아니라, 앞으로 죽일 예정이라며 장난스러운 태도를 보인다. 박형사와 강형사는 그를 단순한 정신병자나 자페증 환자로 보고 별 관심을 두지 않던 중, 한 명의 여자가 잔인하게 살해된다. 피해자의 희귀병을 이용하여 살인을 계획했다는 점에서, 사건은 법의관 사무소로 넘어온다. 앞으로 세 명이 더 죽을 거라고 예고하는 남자. 그리고 이 남자의 범행은 한진우와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