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는 동백이 경애와의 스캔들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자신을 위해 ‘이혼하자’고 하자, 안된다고 하는데 동백은 이혼이 세 번째 소원이자, 동백 자신이 당당하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라고 지수를 설득한다. 마지못해 이혼하기로 결심하는 지수. 그러나 다음날 동백이 지수팬에게 테러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놀란 지수는 동백이 입원한 병원으로 쫓아가는데, 민지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은 이혼한다고 하면서도 오히려 더 가깝게 지내는 두 사람이 이상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