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MBC에서 "오로라 공주와 손오공"이라는 제목으로 1980년 1월 28일부터 방영되었다. 1988년 8월 4일부터 KBS2를 통해 "별나라 손오공"이라는 제목으로 변경해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불교적 색채가 강한 서유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보니 불교TV에서는 "우주손오공"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한 적이 있다. 먼 미래, 우주에는 언젠가부터 스페이스 몬스터(요괴)라는 것들이 창궐하여 행성을 파괴하고 사람들을 해치는 일이 잦아졌다. 스페이스 몬스터는 대개 평범한 우주 생물(식물, 동물, 곤충, 어패류)이나 무생물(돌, 운석)이 변화하여 이동력, 지성을 갖고 거대화, 흉포화된 것들이다. 어느 날 달 왕국도 이들 스페이스 몬스터들의 공격을 받아 폐허가 된다. 이때 달 왕국의 오로라 공주도 아버지를 잃고 마지막 순간, 어머니 손에 의해 탈출용 로켓에 태워져 단신으로 지구에 피신한다. 이때가 오로라 공주 나이 대략 5~7세. 이후 오로라 공주는 키티 박사 손에서 10여 년간 자라게 된다. 스페이스 몬스터라는 것들이 창궐하게 된 이유는 우주의 조화를 관장하는 갤럭시 에너지(원작에는 에네르기라고 나온다.)라는 것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갤럭시 에너지는 은하계 중심에 있는 대왕성에서 방사되는데, 이 갤럭시 에너지가 제대로 방사되기 위해서는 매개체가 되어 줄 여왕이 필요하다. 그런데 현 여왕이 노쇠해졌기 때문에 갤럭시 에너지가 약해졌던 것이다. 이에 키티 박사는 갤럭시 에너지를 지닌 오로라 공주를 대왕성에 파견하여 약해진 갤럭시 에너지를 부활시키고자 하며, 오로라 공주를 설득한다. 우주의 수많은 곳에서 벌어지는 참극을 영상으로 봤던 오로라 공주는 이런 참극을 막기 위해, 또 자신이 겪은 것과 같은 불행한 일들을 없애기 위해 퀸 코스모스호를 타고 대왕성으로 떠날 것을 결심한다. 그리고 동료로 사이보그인 잔 쿠고(손오공), 돈 핫카(저팔계), 사 조고(사오정)을 받아들이고 머나먼 여정을 떠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