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가 쌓인 이노가시라 고로는 도쿄 히비야에 가서, 어떤 손님의 독특한 의뢰를 받게 된다. 이름마저도 특이한 손님은 카탈로그에서 상품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이미지를 감지하고 영감으로 상품을 찾아달라고 주문한다. 또한, 손님은 셰익스피어의 작품 '리어왕'의 대사를 읊다가 고로에게 실수를 지적받자 카탈로그에서 상품을 고르겠다고 한다. 무사히 일을 마친 고로는 긴자의 뒷골목을 공략하고자 한다. 그리고 낮에는 식당을 하고 밤에는 바를 하는 가게를 골라 하나뿐인 메뉴, 양배추 롤 정식을 주문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