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희는 어두운 얼굴로 허준에게 자신의 힘으로 의원이 되어야 한다며 서찰을 포기하라고 하지만 허준은 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는다며 화를 내고 밖으로 나간다. 도지는 관아의 형방으로부터 내의원 과거가 내년에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뛸듯이 기뻐한다. 도지는 예진에게 본격적으로 공부를 할 거라며 의서를 챙겨달라고 하면서 각오를 다지고 옆에 있던 허준 역시 품안의 서찰을 꺼내보며 결의를 다진다. 한편, 서찰을 받은 허준이 괘씸하다고 생각한 임오근은 허준이 성대감으로부터 서찰을 얻었다는사실을 도지에게 알린다. 도지로부터 이 일을 전해들은 유의태는 굳은 얼굴로 허준을 불러 들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