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훈 때문에 여전히 심경 복잡한 고호. 그런 고호에게 젠틀하고 능력있는 대표이사 창섭을 보며 차라리 이런 남자가 낫지 않겠나 생각한다. 마침 아이스크림 광고와 관련하여 광고 모델과 스케줄이 트러블이 있던 고호. 상사로 온 지훈에게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여전히 껄끄럽다. 이런 와중에 고호모는 고호에게 선자리를 주선했으니 참석하라 통보한다. 남자 문제를 남자로 해결하는게 말이 되냐 생각했던 고호는 사무실에 온 모델들을 보여 결국 답은 남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결국 고호는 선자리에 나가지만, 자신의 사수이자 질색하는 상사인 태호와 무섭도록 닮아있는 맞선남을 보며 질색하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