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하던 패션잡지 "Lassy"의 교열을 돕게 되어 의기충만한 에츠코. 하지만 잡지의 교열은 평소에 해왔던 서적 교열과는 달라서 고전을 면치 못한다. 하지만 모리오가 "Lassy"의 편집부원으로써 큰 업무를 맡게되고 그런 모리오의 모습을 눈앞에서 본 에츠코는 자신의 업무에 열등감을 느낀다. 한편 에츠코와 유키토의 관계는 여전히 애매모하한 채였다. 그러던 중 에츠코는 카이즈카로부터 모리오가 유키토를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는다. 연애도 잘 안 되고 일에서도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에츠코. 그녀는 교열부원들이 경악할 만큼 수수한 복장으로 출근하는 등 완전히 풀이 죽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