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신고 리스트에서 복남(김민규)을 발견한 세희(이민기). 비밀리에 복남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지호(정소민)에게 조심스레 다른 일자리를 권하지만 어쩐 일인지 표정이 차가워지는 지호인데... 달달한 택시 데이트 이후 '오늘부터 1일' 모드로 돌입한 상구(박병은) 꽃 한 송이를 들고 수지(이솜)의 회사로 찾아간다. 하지만 상구와의 일로 이상한 소문에 휩싸인 수지는 그 방문이 곤혹스러운데... 지호는 세희를 향한 알 수 없는 섭섭함에 복남의 퇴근 후 맥주 제안을 수락하고. 그 시각 세희는 복남의 진짜 정체를 깨닫고 지호를 찾지만, 이미 그녀의 행방은 오리무중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