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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헤어지자.” 내기 사실을 알아버린 정음은 훈남에게 이별을 선언하고. 준수는 아파하는 정음의 곁을 지킨다. 한편 이별을 맞이한 훈남은 난생 처음 겪는 감정의 소용돌이가 혼란스럽기만 한데. 이 아픔, 어쩌면... 사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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