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아비드 술탄은 이륙 전부터 매우 화가 나있는 상태였고 비행중에도 계속 정신적으로 불안한 조짐을 보였다. 착륙을 위해 카트만두 공항 접근 중에도 02 활주로 방향과 와 20 활주로 방향을 헷갈리고 활주로 가까이 와서도 활주로를 눈으로 확인하지 못하고 ATC와 교신 중에도 착륙할 방향을 번복하거나 헷갈리는 등 지극히 불안한 상태를 보였다. 그 결과 공항 부근 접근 중에도 길을 잃은 비행기처럼 여러번 방향을 바꾸는 등 혼란스러웠고 기체가 좌우로 심하게 요동치는 불안한 조정을 보였다. 최종 접근 중에도 활주로에 똑바로 접근하지 못하고 크게 기울어지고 고도도 부적절했음에도 착륙을 강행하는 바람에 활주로 시작점에서 무려 1.7 km 나 지난 지점에 겨우 착지를 했다. 하지만 곧바로 활주로를 벗어나서 비행장 경계선 장벽에 충돌하고 비행장 인근 운동장으로 돌진해 겨우 정지하였고 곧바로 연료가 폭발하며 화염과 연기에 휩싸이게 된다. 결국 14:20(GMT+5:45)에 공항 인근의 한 공터로 추락했다. 탑승자의 국적은 방글라데시 37명(승무원 4명 포함), 네팔 32명, 중국 1명, 몰디브 1명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31명이 즉사했고 9명은 후송 뒤 사망했다고 한다. 공항 당국에 따르면 20번으로 착륙할 것을 허가받았는데 02번 활주로로 접근을 시도했으며, 착륙 시점에는 이미 여객기를 통제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그리고 비정상적인 착륙의 이유가 뭐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사고기에 탑승한 여행사 직원의 말에 따르면 “갑자기 비행기가 흔들리더니 큰 폭발음이 났다.” “창문을 부수고 탈출한 뒤 기억이 안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