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이 선전관을 묶고 출전했다는 소식에 조정은 일대 파란이 인다. 서인은 이순신에게 역모의 죄를 묻겠다 하고, 류성룡은 끝내 사직소를 올린다. 광해군은 이순신과 류성룡을 버리고 마는 아버지 군왕 선조가 안타깝기만 하다. 이순신이 전 병력을 왜교로 투입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일본군.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이순신이 그런 선택을 했다는 것이 어쩐지 믿기지가 않지만 이내 곧 가장 빠른 뱃길 ‘노량’을 선택한다. 노량에 매복해 있던 조선수군은 적선이 노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