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티크의 첫 오픈 당일 얄궃게도 비가 내린다. 이 와중에도 자신감 넘치고 여유로운 타치바나. 타치바나의 화려한 언변으로 순조롭게 출발을 한 앤티크에 선글라스와 정장차림의 코바야카와 치카게가 나타난다. 보기와는 달리 아이처럼 순수하고 모든 면에 서투른 그는 타치바나의 소꿉친구였다. 쏟아지는 비 때문에 손님이 끊긴 앤티크에 오노와 치카게는 우연히 단둘이 있게 된다.는 선글라스를 낀 치카게의 본모습을 보는 순간 심장이 두근거린다. 두 사람은 가게 밖 빗속으로 뛰쳐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