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이 기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실을 알게 된 영지는 초인과 다툰다. 초인은 해리성 둔주라는 병처럼 초인이 예전기억을 찾으면 자기와의 기억을 모두 잃어버릴까 두렵다는 영지의 말에 마음이 아프다. 자신이 기억을 찾는 걸 불안해하는 영지를 위해 초인은 기억 찾는 일을 미뤄두기로 결심하고, 영지는 그런 초인의 마음이 고마우면서도 안쓰럽다. 한편, 서연은 선우를 찾아와 그렇게 떠났으면서 자기몸 하나 돌보지 못한 선우를 원망하고, 선우 역시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던 힘들었던 지난 시간을 이야기한다. 선우는 치료받자며 설득하는 서연에게 자기가 어떤 일을 해도 믿고 자기편이 되어달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