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빈이 다시 은갑과 손을 잡으며 모든 게 제자리를 찾은 듯하다.
‘임화수’도 영빈 캐스팅에 이어 감독을 확정하며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영빈의 합류로 탄력을 받은 은갑도 주연급 배우들을 잡으며 안정을 찾아가고,
호진은 최초로 영빈 외 다른 배우도 담당하며 매니저로서 확실히 자리를 잡는다.
영빈 영화에 조연 역할을 탐내는 차준도, 그런 차준을 놀리는 거북도 예전과 같다.
다만 해결하지 않고 덮어둔 문제는 언젠가 반드시 되돌아온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