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는 16세기 초 이탈리아 피렌체 회화와 조각 등의 예술이 번창한 르네상스의 발상지. 그런 활기 넘치는 화려한 시대에 귀족의 딸로서 태어난 아르테는 철이 들었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에 푹 빠져 있었다. 하지만 여성이 혼자서 살아가는 것이 이해받지 못하던 시대에는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결혼해서 번듯한 생활을 누리기를 바라는 어머니에게 반대하며 아르테는 화가가 되기 위해 공방의 제자로 들어가기 위해 지원한다. 어차피 후회할 거라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후회하겠어. 시대의 흐름에 맞서서 화가가 되는 길을 선택한 소녀 아르테의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