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은 웨딩 촬영을 마치고 동료들과 피로를 풀고 있다. 동규는 이들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모두를 집까지 보내주고 민경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긴다. 수연은 지인과 정희를 만나 함께 이야기를 하다 현탁에게 선물을 주려고 공항으로 가는데 그곳에서 민경이 영호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에 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화가난 수연은 갑자기 냉정해져서 영호에게 차갑게 대하고 선물을 전달하고 민경을 만나러 떠난다. 수연은 민경의 집에 가서 민경이 동규를 위해 차려놓은 음식들을 다 엎어버리고 영호에게서 떠나라고 말한다. 그리고 밖으로 나오다 동규를 만나 함께 저녁을 먹자며 모두를 데리고 간다. 수연은 동규 앞에서 술에 취해 민경에게 화를 내고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졸이게 한다. 왕회장은 영호를 다시 불러 들이기 위해서 영호엄마를 찾아 가고 전에 살던 집으로 들어 가라고 말해준다. 왕회장은 영호가 있는 제주도로 내려가고 그곳에서 자신과 영호의 엄마와의 일을 말해준다. 영호는 그말을 듣고 놀라게 되고 서울로 올라갈 결심을 하게된다. 수연은 영호가 서울로 올라갔다는 것을 알고 동규에게 전화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