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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연이 죽은 환흠의 시신에서 선력이 사라진 것을 안 것도 잠시, 천종이 울리면서 천문이 닫히고 제존의 명으로 능소전에 불려간다. 제존은 선관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응연을 공개 심문하고, 안담은 경윤에게 속아 제존 앞에 선다. 응연과 안담은 녹명의 죽음부터 그간 찾은 진실의 흔적들로 제존의 죄를 파헤치려 하지만 뜻밖에도 도자기가 나타나 응연을 지목하면서 제존이 파놓은 함정에 걸려들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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