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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산부인과 순풍산부인과 삽화 274 274 1998

용녀는 영규의 사업실패로 미선이 패물을 다 팔아버린 것이 가슴아팠다며 곗돈으로 미선의 진주반지를 해준다. 샘이 난 혜교는 미선이 없는 사이 반지를 끼고는 태란에게자랑을 하고 태란도 너무 예쁘다며 반지를 껴보고 좋아 한다. 그런데 갑자기 반지알이 어디론가 없어져 버리고 아무리 찾아도 반지알이 없자 태란과 혜교는 반지만 제자리에 갖다 놓고 사태를 수습하려 하고, 마침 미선의 화장품을 가지고 놀던 미달은 모든 누명을 뒤집어 쓰고 만다. 울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지만 현장범인 이상 미달의 항변은 무의미하기만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낀 태란과 혜교는 미달에게 아이스크림을 사다주며 미안하다는 말을 한다. 뭔가 낌새를 느낀 미달. 드디어 태란방에 잠입하여 둘의 이야기를 듣는다. 옥선을 포함한 친구들과 노래방에 간 용녀는 멋지게 만남을 부르지만 옥선은 분위기 살리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으싸으싸 아르르르르 이히 등의 추임새를 넣으며 멋지게 뽕짝을 뽑는다. 노래에 대해 뭔가 배운 용녀는 다음날, 지명의 친구모임에 나가 옥선처럼 멋지게 남행열차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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