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이와 경림이는 학교홍보모델로 뽑힙니다. 생전 처음 모델을 하게 된 경림이! 머리도 새로 하고, 화장도 열심히 하고.. 정말 신났나 봐요.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포스터 사진 촬영 날! 경림이와 인성이는 전문모델 뺨칠 정도로 갖가지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습니다. 다음날 둘이 찍은 포스터가 학교 방방곡곡에 붙게되는데요. 잘생긴 인성이와, 인성이품에 다정하게 안겨 있는 경림이의 행복한 미소! 경림이가 보기에도 사진이 참 잘 나왔네요. 경림이 정말 행복하겠죠? 하지만 사람들은 경림이의 행복이 너무 질투나나봐요. 글세 포스터 속의 경림이 얼굴에 '못생겼다'며 갖가지 낙서를 해놓았네요. 경림이는 그 낙서를 보고, 그만 너무너무 속상해 홍보모델 한 것을 후회하고 맙니다. 경림이가 이대로 실망만 해서는 안되는데.. 누가 경림이를 위로해주죠? 한편 인성이와 경림이가 이미 학교홍보모델이 된 줄 모르는 영준, 다빈 커플. 어처구니없게도 둘은 꼭 학교홍보모델이 돼서, 얼굴이 알려져 TV출연도 하고, 영화배우도 하겠다는 등 황당한 꿈만 키우는데요. 정말 못 말리는 커플이죠? 저러다 인성이랑 경림이가 이미 모델로 뽑힌 걸 알게 되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