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분 1994-01-07 금 [118회 내용] -시어머니(정혜선)와 같이 목욕탕에도 다닐만큼 사이가 좋은 은주(조현숙)는 착한 며느리로 동네에 칭찬이 자자하다. 그러나 결혼한지 3년이 넘도록 남편 형국(이재룡)과의 사이에 아이가 없어 큰 걱정이다. 그러던 어느 날 잘 생기고 유능한 시동생 희국(차광수)이 같은 반도체회사에 근무하는 미림(김미현)과 결혼하면서 분가하지 않고 같이 살기로 한다. 미림의 호화혼수에 은주의 혼수는 치워져 버렸고 미림은 직장에 다닌답시고 와이셔츠 한장 손질하지 않는다. 그러나 은주는 집안의 평화을 위해 내색하지 않는데 미림의 임신소식에 충격을 받는다. 마음이 급해진 은주는 남편과 함께 병원에 가 검사를 받는데, 결과를 알기 위해 혼자 병원에 간 은주는 불임의 원인이 남편에게 있음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