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분 2002-05-17 금 전 남편과 이혼 후, 새남편 승후(송일국)와 7살 난 아들과 행복하게 사는 유진(이상아)은, 남편 승후가 은재를 친자식처럼 아껴주는 것이 고마울 뿐이다. 그런데 어느날 은재가 백혈병에 걸리자 집을 팔아서 은재의 병을 고치기로 마음먹는다. 한편, 유진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고 은재를 끔찍이 사랑하는 전남편 현택(정재곤)은 아나운서 희림(이민재)과 재혼을 진행하던 차에 아들 은재의 백혈병 소식을 듣는다. 손자 은재를 보고싶어 하던 현택의 부모는 손자 은재를 현택의 병원으로 데려온다. 유진은 아들 은재 일로 전남편과 현재의 남편이 마주치는 상황이 껄끄럽다. 은재에게 투여할 골수 기증자는 나타나지 않고 형제의 골수가 맞을 확률이 제일 높다는 병원측의 이야기에 세사람은 고민에 빠진다. 현택은 은재 때문에 희림에게 소홀해져 결국은 헤어지게 되고, 승후은 유진이 은재를 살리기 위해 현택의 아기를 인공수정하는데 동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