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분 1997-11-07 금 지천명의 나이에 생활설계사를 하는 복순(윤여정)은 보험판매 여왕에 중매를 잘하기로 소문나 있다. 평창동의 가희모(박원숙)가 가희(박양희)의 혼처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하자 복순은 정란(박성미)을 통해 가희네 집과 가희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가난하지만 고시에 합격한 창규(김세준)에게 카드빚 이야기를 하며 가희와 선보게 한다. 복순이 가희의 중매 문제로 바쁠때 복순의 딸 현주(안연홍)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의사 지섭(이정규)을 마음에 두고 정란에게 복순에게서 독립하고 지섭과 잘 될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정란은 지섭과 현주의 궁합이 좋자 둘이 만나도록 자리를 마련한다. 중매한 창규와 가희가 잘 결혼해서 일이 잘 풀리는 듯 했으나 딸 현주가지섭과의 하룻밤으로 임신하고 의사인 지섭의 집안형편에 맞게 병원을 차려주라는 정란의 말에 복순은 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