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분 1994-02-18 금 [124회 내용] -작은 공장을 경영하던 원식부(현석)의 잇따른 실패로 집안은 엉망이 되었지만 원식모(오미연)는 둘째아들 형식의 공부를 위해 학군이 좋은 곳으로 이사를 한다. 그러나 정신지체아인 원식때문에 이사하는날 부터 주인집과 다투게되고, 당장 나가달라는 주인 정훈모(견미리)의 말을 무시한채 억지로 짐을 집안에 들여놓는다. 원식모는 미싱질을 하면서 생활을 꾸리고 원식부에게 취직자리를 알아보라고 재촉한다. 취직의 어려움을 알고있는 원식부는 한탕의 행운에 더욱 크게 의존하며 여기저기 기웃 거리다 집을 나간다. 다시 돌아온 원식부는 원식이가 액덩이라 집안에 되는일이 없다고 억지를 부리고 할머니가 와서 원식이를 데리고 갈 것이라고 말하곤 나가버린다. 어느날 잠시 실을 사러나간 사이 지하방의 창문을 열어 장난을 치려던 주인집아들 정훈이 떨어진다. 병원으로 실려간 정훈이를 두고 정훈모는 모두 원식이 탓이라며 당장 나가라고 소리친다. 원식모는 원식을 데려가려는 할머니를 막기 위해 형식에게 원식을 데리고 나가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