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분 1995-12-08 금 [205회(이혼 보고서) 내용]- 일곱살 자리 딸이 있는 서른 두살 주부 서영(양미경)은 순종하는 아내다. 친구의 생일파티 때문에 딱 한번 늦게 귀가한 서영은 무슨 일을 저질러도 사과할 줄 모르는 남편(김동현)과 마침내 대판 싸우게 된다. 서영은 위자료 1억원만 준다면 이혼하겠다고 선언하고 준기는 1억원을 마련하느라고 동분서주하는데 아픈 딸이 병원에서 퇴원하는 날 서영은 자신이 곧 부자가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부었던 적금을 해약하여 준기를 불러내 일식집의 회도 먹고 백화점에서 준기의 양복도 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