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분 1994-01-14 금 [119회 내용] -단돈 백만원으로 비싼 할부자동차를 뽑은 규만(정성모)과 일당은 그차로 보석상 금고를 터는데 예상밖으로 액수가 커 세상이 시끄러워지자 장물을 미처 처분하지 못한채 각자 흩어진다. 규만은 소설을 쓰기 위해 집 떠나 있는 소설가로 위장하고 서울 변두리, 은지(곽진영)가 자취하고 있는 집에 세들게 된다. 은지는 규만의 멋있는 외모와 친절함에 단번에 끌리고, 규만은 은지를 심심풀이 상대와 바깥소식을 듣는 정보처로 활용하며 데이트를 한다. 그러던 얼마후 규만은 숨겨둔 장물을 처분하려다 꼬리가 밟혀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