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분 1998-07-24 금 같은 빌딩 안에서 근무하는 지나(권민중)와 한수(이정규)는 서로 몰래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도 서로에게 애정이 있는 듯 대한다. 지나가 만나는 남자 성준(정준호)은 한수가 만나는 여직원의 남자친구였으며, 성준의 질투심을 유발하기 위해 여직원이 한수에게 접근한 것이다. 또한,동료가 지나를 골려주려고 자신에게 온 익명고백카드를 지나의 가방에넣어놓아 성준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하게된 것이다. 둘은 아무것도모른채 결혼 6주년을 맞이한다.